스마트폰 붐으로 단말기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솔루션 개발사 중심으로 플랫폼 호환성 이슈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스마트 앱 개발 대행을 자주 진행하는 벤처 기업들의 경우 제한된 인력으로 플랫폼과 기기별로 호환성을 맞춰주는 일이 늘면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1만 벤처기업이 운집해있는 G밸리에선 이 같은 불평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 나오고 있는 스마트폰 대부분이 애플의 iOS와 안드로이드 OS를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제조사, 화면 크기, 기기 스펙에 따라 각각 변형된 플랫폼을 채용하면서 솔루션 개발사가 일일이 대응하는 일이 생기고 있는 것. 특히 음원이나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의도치 않은 다운로드 현상까지 발생해 향후 저작권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A업체는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던 뮤직비디오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재생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되는 문제를 겪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에서야 HTML5를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G밸리 벤처 업계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대거 유입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중국산 스마트 기기의 경우 구글의 호환성 테스트인 안드로이드 CTS인증을 통과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실제로 몇몇 G밸리 업체들은 교육, 출판, 보험 업계로부터 중국산 스마트패드 솔루션 개발을 요청받은 곳도 있다.
스마트 솔루션 전문 기업인 포비커의 고종옥 대표는 “안드로이드 호환성은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 이슈’라고 부를 정도로 솔루션 업계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고민”이라며 “이 같이 관행이 많아지면 오픈 플랫폼이라는 본래의 의미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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