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과 잡페어는 태양전지 셀과 모듈, 부품 및 재료, 제조장비 등의 시장 동향은 물론이고 최신 기술개발 사례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제1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태양광 국제포럼 및 잡페어’를 준비한 정재학 대회조직위원장(영남대 대경 태양전지 모듈 소재공정 지역혁신센터장)은 “전 세계 광전지(PV)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의 태양광 전문가들이 강연과 동시에 기술 개발을 컨설팅한다”며 “기업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포럼 기간 동안 잡페어를 동시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대구EXCO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경권, 충청권,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3개 지원단이 공동 주최하고, 금오공대 그린에너지시스템 인재양성센터와 상명대 그린에너지센터 등 10여개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기관이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이들 3개 광역경제권이 초광역으로 협력해 태양광 분야 포럼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위원장은 “태양광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는 각 광역권이 소재와 박막, 결정질 태양전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장비 등 각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특화하고, 나아가 국가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잡페어와 관련해 “현재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역선도산업의 인력양성사업이 당장은 기업들의 인력 수급을 해소하지는 못하겠지만 3~5년이 지나면 각 광역권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배출된 인력이 기업 R&D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끝으로 “행사를 급하게 준비했음에도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오는 9월 다른 권역에서 열리는 제2회 행사는 태양광 관련 기술 동향과 인력 양성을 위한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잡페어에서는 대경권, 충청권, 호남권 내 LG실트론, 다이섹, 미리넷솔라, 경원 등 20여개 중견 및 중소기업이 참여해 학생 300여명에게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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