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간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RFID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26일 LG히다찌(대표 최종원)는 지식경제부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고신뢰성 글로벌 물류정보동기화 기술개발(GLIS)’ 사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일본 최대 유통업체 AEON에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LG히다찌는 이달부터 적재용 팰릿업체 한국파렛트풀 계열사 유로지스넷, 일본파렛트렌탈 등과 협력해 AEON에 ‘GLIS 기반 스마트 SCM 테스트베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GLIS 사업은 정부 산업원천기술개발 과제로 글로벌 SCM 환경에 설치된 RFID 인프라와 물류시스템을 모니터링하여 RFID 오류, 물류 프로세스 장애를 조기 검출 복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오는 2013년 3월까지 3년간 총 6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LG히다찌를 비롯해 유로지스넷, 미네르바, 케이엘넷,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부산대학교, 경기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AEON에 구축되는 테스트베드는 국내 생활용품 제조사가 AEON에 납품하는 40피트 크기 컨테이너 50대 분량 상품에 적용된다. RFID 태그가 내장된 팰릿에 상품을 적재하고 해당 팰릿을 컨테이너에 실으면 적재·컨테이너·운송정보 등이 물류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해 송화주, 수화주, 물류업체 등에 전달된다.
GLIS 시스템은 현장에 설치된 RFID 리더가 오작동 원인을 분석하여 자동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히다찌 측은 “글로벌 SCM RFID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한국과 일본간 협력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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