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키워드로 떠오른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재료 사업에 속도를 낸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은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AM OLED용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분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5.5세대 라인 가동에 맞춰 AM OLED용 전자층(ETL) 소재 양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AM OLED용 재료인 정공수송층(HTL) 및 발광층(EML) 재료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SMD와 AM OLED 관련 제품 개발의 장기적 계획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OLED용 전자재료 사업 확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조 185억원, 영업이익 33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09년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6.7%씩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3·4분기 IT 경기가 위축됐지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1분기부터 IT 경기가 회복되면서 올해 5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유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자재료 사업이 다각화되는 원년으로 OLED, 태양광, LED, 2차전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돼 향후 성장 모멘텀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그룹의 소재개발 담당기업으로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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