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1/대기업] 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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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사에서는 대략 12조원 이상의 매출과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에서 순위가 상승(2009년 7위→2010년 6위)하는 등 큰 성과가 있었지만, 올해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전열을 가다듬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핵심사업 집중 △미래역량 확충 △내실경영 강화 △인본정신 고양이라는 4대 경영방침의 일관적 실천을 통해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업계 최고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높은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재무구조 안정화와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30나노급 D램과 20나노급 낸드플래시의 본격 양산과, 20나노급 D램과 20나노급 초반 낸드플래시 제품의 선행 개발을 통해 초일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기존의 표준화된 단품 위주에서 고객별로 차별화된 융·복합 솔루션 제품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응용분야가 스마트폰·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으로 다변화됨에 따라 다양한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SSD를 비롯한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최우선해 다양화와 고도화되는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품질이 완벽히 보장된 제품을 공급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등 사업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인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스스로 자기개발을 통한 역량 향상과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인재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를 모으는 것만으로는 향상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들에게 효과적인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하이닉스는 함께 더불어 성공하는 ‘성공 공동체’ 정신으로 힘을 합쳐 이와 같은 과제를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권오철 사장 인터뷰.

 “현재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이닉스는 어떠한 시장 변동성에도 경쟁력 있는 회사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하이닉스(구 현대전자) 출신으로 하이닉스 CEO로 취임한 권오철 사장은 그다지 시장위기를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원가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라며 “D램은 세계 최고 수준인 30나노급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20나노급 제품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C향 D램보다 가격변동성이 낮고 프리미엄이 높은 모바일·서버 D램 등의 비중이 전체 D램 매출 중 60% 이상을 차지한 만큼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낸드 전략에 대해서 권 사장은 “올해 SSD 등 다양한 융합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3분기 10%를 기록했던 시장점유율을 점차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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