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QWL밸리 조성해 중소기업 일하기 좋은 일터로 바꾸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4일 “QWL밸리 조성사업이 산업단지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근로자들에게 교육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높여 생산성을 증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함께 힘쓰자”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새해 첫 산업현장 방문지인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에이스테크놀러지(대표 구관영·조동찬)에 들러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 현황과 기업의 생산 및 근로환경을 살펴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사업은 전국에 노후화된 산업단지중 4개 단지(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를 3년간 시범단지로 지정, 단지내 근로생활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각종 개선 활동을 벌이는 국책사업이다. 남동산업단지의 경우 △복지센터와 종합비즈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 확충 △공동물류센터, 주차시설 등 물류환경 개선 △첨단 일터 건립 등 지식산업센터 구축을 목표로 개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QWL시범사업이 완료되면 남동산업단지의 경우 생산 5598억원, 고용 5354명이 증가하고 총 4개 시범단지에서 약 2조1000억원의 생산 증가와 2만여명의 고용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리는 또 기업 관계자들에게 보육시설과 청년고용 현황 등을 질의하며 “근로환경 개선이 출산율과 청년실업 등 국가적 이슈와도 긴밀한 연관을 갖고 있다”면서 배석한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산단공 관계자 등에 애로사항을 신속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현장 간담회를 끝내고 인근의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도 들러 계속되는 이상한파에 따른 LNG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서민생활에 필수적인 생활 에너지인 LNG의 안정적인 공급을 당부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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