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듀얼코어…SKT·LG통해 나온다
두 개의 뇌(프로세서)를 가진 스마트폰 ‘옵티머스2X’가 정식 출시된다.
SK텔레콤과 LG전자는 세계 첫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25일부터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듀얼코어(1㎓+1㎓) CPU를 탑재한 옵티머스2X는 기존 싱글코어 CPU 탑재폰에 비해 최대 2배 빠른 웹브라우징과 5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처리 능력을 구현한다. 특히 LG전자의 스마트폰 신기술인 ‘미러링HDMI’ 기능을 탑재해 TV와 연결, 고화질 영상은 물론 3D게임, 영상통화를 TV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저장된 3D 입체 콘텐츠도 3D TV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풀HD 동영상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다. <본지 17일자 8면 참조>
SKT는 지난 14일부터 옵미터머스2X의 예약가입을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6500명의 고객이 가입을 신청하는 등 정식 출시를 앞두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세라면 SKT를 통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갤럭시S’ 이후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예약 가입한 고객의 연령층이 대부분 25~35세로 무선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층으로 집계됐다.
SKT는 24일까지 예약가입 신청을 받고 25일부터 예약 가입 순으로 개통과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예약물량이 배송된 이후 SKT 전국 온·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개시한다.
옵티머스2X의 정식 출시 판매가는 예약가입 판매가와 동일하다. 24개월 약정 기준 올인원45 요금제 선택 시 27만원이며, 올인원55 기준 19만원, 올인원80 기준 6만원이다.
SKT는 옵티머스2X 블랙 색상을 먼저 출시한 후, 2월 중 화이트 색상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