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정전사태로 조업이 전면 중단됐던 GS칼텍스 공장이 20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GS칼텍스는 지난 17일 발생한 정전으로 GS칼텍스 1, 2공장의 복구작업을 끝내고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17일 오후 4시8분 발생한 정전으로 조업이 중단됐던 산단 내 총 23개 기업 중 삼남석유화학을 제외한 전 기업이 정상 가동 중이다.
삼남석화는 현재 4개 공정 가운데 2개 공정만 가동 상태며 조만간 모든 공정을 복구하고 완전 정상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칼텍스는 “구체적인 피해 집계가 아직 안 돼 정확한 피해액은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피해액 집계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산단 내 최대 기업인 GS칼텍스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순간 정전에 그쳐 하루 만에 복구가 된 것과 달리 정전 시간이 20여분을 넘어 피해가 컸다.
한편 이번 정전 원인을 놓고 한전과 GS칼텍스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지식경제부가 합동조사단을 편성, 피해 실태와 정전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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