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표 정용진 부회장)가 20일 신세계를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의 2개 회사로 기업 분할을 추진 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 극대화, 업태별 책임경영 확립, 미래의 성장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며,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체계 구축, 책임경영체제 확립,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분할 추진은 그동안 상이한 두사업을 통합하여 경영해오면서 비효율적인 자원배분 및 인력의 비효율적 운영으로 불분명한 성과 평가 등 개선의 필요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기업분할 방식은 지주회사, 인적분할, 물적분할 3가지가 있으며, 신세계는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분할이 최종 결정되면 기존 주식은 백화점과 이마트 주식으로 분할하여 기존 주주에게 배부된다. 또한, 신세계는 기업분할 전후에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 구조는 동일하다.
이마트부문과 백화점부문의 향후 추진 계획은 다음과 같다. 이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신가격정책으로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춘 결과 객수 및 매출이 증가로 이어지고, 추가로 가격인하를 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됨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신규점 출점 지속확대와 트레이더스, 이클럽, 이마트몰 등을 더욱 활성화하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며, 스포츠 빅텐, 홈센타 등 전문점과 교외형 쇼핑몰, 해외 카테고리 킬러 도입 등으도 업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백화점부문은 2012년 의정부역사, 2014년 대구 등 수도권, 광역시 등 고급상권을 중심으로 신규점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신세계몰 매출 활성화를 통해 종합쇼핑몰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도한 스타일마켓, 프리미엄 슈퍼 등 전문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상품차별화로 자주 MD 신규개발, 글로벌 MD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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