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R&D에 4117억 투입

 한국전력(KEPCO)이 올해 녹색기술 개발 및 대형 융복합 연구개발(R&D)분야에 총 4117억원을 투입한다. 8대 녹색기술 개발에 1497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 배정됐다.

 한국전력은 20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김쌍수 사장을 비롯한 6개 발전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R&D 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R&D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R&D의 핵심 목표는 녹색기술 개발 및 대형 융·복합 R&D 확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추진을 통한 R&D 수익 기반 확대로 잡았다.

 R&D 분야별 투자비중은 8대 녹색기술개발에 1497억원, 설비운영기술개발에 695억원, 미래유망기술개발에 46억원으로 잡혀졌다.

 올해 R&D투자액 4117억원은 순매출액의 8.6%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부의 R&D 투자 권고 금액 3981억원 보다 4%가량 많다.

 한편, R&D성과 발표회에선 6대 우수 연구 사례가 보고됐으며, 88개 주요 기술 성과에 대한 전시도 함께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산화탄소(CO2) 습식 포집기술’과 ‘IT기반의 대용량 전력수송시스템’이 월드베스트 기술로 선정됐다. 특히 CO2 습식 포집기술은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가는 그린에너지 기술의 핵심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킴으로써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전력연구원 제2연구동은 연면적 1만9000㎡의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지열원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저소비 건물이다. 여기엔 녹색·송배전연구소가 들어서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녹색에너지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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