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상용화와 보급 촉진을 위한 민간주도의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협의회’가 발족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상용화와 보급 촉진을 위해 19일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발족한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는 자동차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인 자동차공학회를 사무국으로 △전기자동차 기술표준 공동개발 △전략적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 및 표준화 선도 △해외 전기자동차 규제 및 표준화 공동 대응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협의회에는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CT&T 등 자동차 업체와 SK에너지, LG화학, PNE솔루션, 비나텍 등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한국전력 등이 참여했다.
기표원은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전기자동차 공급 체인 전반의 표준화 수요를 발굴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표원은 올해 충전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완속과 급속 충전기에 대해 산업계 및 소비자 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국가표준을 추가로 제·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기표원은 전기자동차 충전커넥터, 인렛 등 충전시스템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기표원은 출범식에 이어 ‘전기자동차 국제표준화 세미나’를 개최,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 정책, 미국의 전기자동차 표준 현황, 일본의 자동차-그리드 연계 표준화 활동, 중국의 전기자동차 표준화 동향, 급속 충전기 통신프로토콜 시험인증 기술 등을 발표한다.
또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일본 자동차공학회(JSAE)의 주요 인사와 한-미, 한-일 민간 표준화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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