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메가비전]2011년 IT산업 이끌어 갈 5대 메가트렌드는?

 스마트워크·소셜플랫폼·클라우드·스마트TV·스마트네트워크가 올 한해 IT 산업을 이끌어 갈 5대 메가트렌드로 주목됐다.

 13일 전자신문이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IT메가비전2011’에 방송·통신·콘텐츠·디스플레이·부품·디바이스·소프트웨어·IT서비스·전기자동차 등 IT 전 분야의 인사들이 총출동해 각 분야를 이끌 메가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들 전문가가 내다본 메가트렌드는 스마트워크·소셜플랫폼·클라우드·스마트TV·스마트네트워크로 집중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KT종합기술원 최두환 사장은 인프라·밸류·라이프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IT메가트렌드를 분석했다. 인프라는 디바이스·네트워크·플랫폼의 스마트화를 예상했으며, 이 중 플랫폼의 스마트화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칭했다. 생활의 변화는 스마트워크가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사장은 “스마트워크가 올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워크센터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만들면 스마트워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만으로는 할 수 없고 스마트워크에 맞는 협력모델은 무엇이고 여기에 맞는 디바이스는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생활에 소셜이 내재되고, 게임을 즐기듯 모든 서비스에 재미(fun)가 가미될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모든 디바이스가 스마트로 달려가는 동안 클라우드의 발전으로 접속만하고 보여주기만 하는 단말도 인기를 끄는 ‘충돌’도 예상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재일 인터넷융합단장은 올해 정보통신산업의 주요 이슈를 소셜플랫폼·클라우드·스마트네트워크·스마트TV로 꼽았다.

 지난해 하나의 서비스로 인기를 모았던 소셜네트워킹은 이제 주류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IT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서비스는 모바일화·개인화·개방화·하이브리드를 성격으로 발전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콘텐츠 분야는 향후 스마트시대를 이끌 원동력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다. 일본·중국·영국 등 해외에서는 콘텐츠를 국가 성장의 어젠더로 할 만큼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 장비 출현에 따른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소리 없는 전쟁과 소프트웨어 경쟁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스마트시대에 ‘명’이 있다면 ‘암’도 존재한다. 모든 것이 스마트해지면서 공격할 타깃도 그만큼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웹에 올리는 순간 모든 비밀과 사생활은 보호받지 못하고 공개되는 악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스마트시대를 이끌어갈 전략과 함께 그만큼 보호해야 할 대책도 필요하다고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무선트래픽 폭증에 대해 네트워크를 지능망으로 고도화하는 등의 단기적·장기적 대응전략도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