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대 녹색경영 핵심과제 발표

 정부가 업계의 녹색경영에 발 벗고 나선다.

 1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차 민관합동 녹색경영전략회의’에서 김경원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은 ‘5대 녹색경영핵심과제’를 발표했다.

 핵심과제에 따르면 앞으로 지경부는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녹색경영수준평가를 실시해 업종별 우수기업을 공표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녹색경영체제인증을 시행하고, 2003년부터 추진해온 대·중소 그린·탄소 파트너십 사업을 ‘탄소파트너십’으로 확산하기 위한 ‘탄소파트너십 운용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밖에 국제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수출기업의 해외 탄소규제 대응 지원을 위한 탄소배출량산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내 도입 예정인 ‘화학물질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가칭 K-REACH)’ 제정안에 대한 업계의견 수렴반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김경원 실장은 “녹색경영은 저탄소녹색성장의 산업계 확산을 위한 기업차원의 실천전략”이라며 ”기업의 자발적인 녹색경영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 경영자 차원에서 인식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녹색성장이 국가발전과 기업성장을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할 전략이 되고 있다”며 “녹색경영으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동근 부회장과 김경원 실장을 비롯해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두산중공업, 삼성전기, LG전자 등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녹색경영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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