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기업 10곳 중 8곳 가까이가 IT 예산을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CIO BIZ+가 최근 국내 주요기업 및 기관의 최고정보책임자(CIO)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IO서베이 2011’에 따르면 88명의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IT 예산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와 금융, 물류·운송 부문에서 IT 예산이 늘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공공기관은 응답기관의 절반 정도만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많은 기업이 IT 예산을 늘린 것은 경기 회복세에 맞춰 신규사업 진출과 글로벌 경영 환경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같은 핵심 업무시스템의 고도화와 대규모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모바일컴퓨팅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은 전 산업군에 걸쳐 중점 프로젝트로 거론됐다. 제조와 물류·유통업계는 공급망관리(SCM)와 제품수명주기(PLM)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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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