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몇몇 국가에서 풍력·바이오연료 등 특정 부문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스, 벤처캐피털, 서플라이체인투자 등의 전반적인 투자가 활발했다.
지난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세계 투자 규모는 2430억달러(약 270조원)로, 이는 지난 2006년 투자 규모의 두배가 되는 수치다. 2009년에는 1865억달러를 기록했다.
청정에너지의 대규모 투자는 △거대한 중국 시장 △해상풍력의 확대 △유럽 태양광 시장 열기 △세계적인 연구개발(R&D) 등에 힘입었다고 BNEF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투자규모는 511억달러로, 이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높은 수치다. 2009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미국의 투자 규모를 이미 따라잡았으며, 지난해에는 유럽·중동·아프리카 등과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
기업과 정부의 R&D 자금 투자도 지난해 최고치(35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정부의 투자가 주를 이뤘으며, 이는 2009년(158억달러)보다 50억달러 가량 늘어난 210억달러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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