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국내외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3일 LS그룹의 새로운 가치이자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선포한 후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 4일 LS니코동제련 자회사인 GRM이 2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단양에 건설 중인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장을 방문했다. 7일에는 LS니코동제련 본사가 위치한 울산시 온산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LS니코동제련은 2020년 20조원 매출과 2조원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금속 재활용과 자원개발, 제련, 신성장동력 등 4대 사업에 3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최근 선포한 바 있다.
구 회장은 LS니코동제련 방문에 이어 대표적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워크숍 참석차 11일 인도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워크숍은 전략시장인 인도에서의 신규사업 기회 발굴은 물론이고 인도 재계 인사와의 네트워킹을 쌓기 위한 자리다. 구 회장과 함께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이광우 LS 사장, 손종호 LS전선 사장, 최종웅 LS산전 부사장 등이 함께 참석한다.
LS그룹은 LS전선이 인도 뉴델리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LS산전도 인도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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