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김명수)이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중소기업협력센터를 신설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일부 출연연이 부서 형태로 중소기업 지원 전담 부서를 설치한 적은 있지만, 센터 규모로 격상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는 표준연이 처음이다.
초대 센터장에는 초전도 그룹장을 지낸 이규원 박사가 임명됐으며, 센터 구성원은 만 20년 이상 기술개발 경험이 있는 기업 지도 경력자로 구성됐다.
중소기업협력센터는 △개별 연구원의 일대일 맞춤형 기술지도인 ‘홈닥터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측정기술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인 ‘측정클럽’ 운영 △산업 현장 애로기술 발굴 및 상담 △연구원 창업 및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을 맡게 된다.
또 업체가 의뢰한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자문 시스템을 운영하고, 연구 장비와 시설의 대외 개방 및 공동 활용을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에 앞서 표준연은 국내 중소기업의 신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기술지원제도인 ‘홈닥터 제도’를 도입,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홈닥터 제도는 기술적 문제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을 연구원이 직접 방문해 자문과 기술개발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김명수 원장은 “중소기업 능력 강화는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효과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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