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태블릿 PC로 들어가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가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국내 한 그림책 출판사가 태블릿PC 콘텐츠 시장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서출판 연두세상은 최근 그림책 `레이의 소방서로 오세요` 시리즈를 발간하고 이 책의 콘텐츠를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동화로 만들어 지난달부터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판사 측은 이 책을 영어와 우리말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으며, 주인공인 소방차 캐릭터들을 세계적인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총대장인 `레이`를 비롯해 `앰비`(구급차), `래드`(고가사다리차), `비콘`(조명차)` 등 이름을 짓는 데에도 미국 대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 동화의 전개를 아이패드의 특성에 맞게 사용자가 화면에 구현되는 여러 아이콘을 터치하면 다양한 장면들이 등장하도록 생동감 있게 구성해 기존의 단순한 그림책 콘텐츠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출판사의 조건희 마케팅ㆍ기획이사는 7일 "국내에는 아이패드 보급률이 낮아 반응이 미미한 편이지만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출판사는 이번에 출간된 첫 번째 책을 비롯해 소방차를 의인화해 귀엽게 그린 11명 대원들의 캐릭터를 각각 주인공으로 한 11권의 그림책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성격도 외모도 다양한 소방차 캐릭터들이 소방서에서 함께 생활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우정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국내에서 출간된 첫 그림책에는 전문 성우가 녹음한 동화구연 CD가 함께 증정된다.

심수진 글. 김진겸 그림. 47쪽. 1만3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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