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맞는 윈포넷…재도약 주목

 영상보안전문기업 윈포넷(대표 권오언)은 지난달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금을 지급하는 7일 최대 주주가 창업자 권오언 대표에서 방준혁 CJ인터넷 전 대표로 바뀐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 윈포넷 주식 90만주를 보유해 2대주주였던 방 대표는 102만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37.65%로 최대주주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주식 매수와 함께 경영권도 획득했지만, 윈포넷의 실질적인 경영은 종전처럼 권오언 대표가 맡는다.

 윈포넷은 아이디스와 함께 한국을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강국으로 이끈 영상보안 1세대 기업이다. 창립이후 꾸준히 흑자경영을 지속했지만,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성장에도 정체를 맞았다. 중국산 저가 제품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윈포넷은 올해 신규 사업 확대 및 인수합병(M&A)를 추진해 글로벌 영상보안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윈포넷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IP카메라를 개발하는 등 네트워크 영상보안장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다소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시키고 도약하는 공격경영을 펼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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