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 정보가 새학기 시작 전인 2월에, 대학취업률 정보는 입시가 시작되기 전인 8월에 공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이같이 학교정보 공시 시기를 조정한 교육관련기관 정보공개 특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하고 올해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평가계획, 특별·체험활동 계획, 방과후학교 운영계획 등의 정보공시가 4~5월에 이뤄져 새학기 입학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취업률을 비롯해 대학 신입생 충원현황, 전임교원 확보율 등은 대학 입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시 시기를 9월에서 한 달 앞당겼다.
또 대학 등록금 산정근거 정보공시도 학생들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4월, 11월 공시에서 2월, 7월 공시로 변경된다. 이밖에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사회봉사역량, 군복무 중 학점 취득이 가능한 원격강좌 현황, 장애학생 지원체제 구축 현황 등을 공시항목에 추가했다.
현재 초중등 정보는 47개 항목이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 대학 정보는 61개 항목이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되고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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