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노트북 핵심 부품 3년 무상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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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컴퓨터가 PC 주요 부품을 3년간 무상 보증하는 파격적인 AS를 시행한다. 시장 수요가 큰 노트북 대상이며 업계 최초의 시도로 관심을 끈다.

 TG삼보컴퓨터(대표 손종문)는 노트북PC의 주요 부품을 최장 3년간 보장하는 ‘하이파이브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부품은 △중앙처리장치(CPU) △주기판(M/B) △메모리(RAM)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옵티컬디스크드라이브(ODD) 다섯가지며, 제품 구입 시 지급되는 쿠폰을 AS센터에 제출하면 해당 부품에 대한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쿠폰은 단 부품별 1회 사용으로 한정돼 있다. 1년 무상 보증 후 2년 내 쿠폰 사용이 가능해 최대 3년까지 무상 보증을 받는 형식이다.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 AS 기간을 연장하는 프로그램들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삼보처럼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건 이례적이다. 특히 다섯가지 부품은 노트북 제조원가의 80%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보컴퓨터 측은 “지난 8개월간 사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대 부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이번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품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보컴퓨터는 부품 AS 쿠폰 외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컴퓨터 환경을 개선해 주는 서비스 쿠폰도 증정해 1년 이후 유상 처리되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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