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자로 분사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종합화학이 본격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과 SK에너지(대표 박봉균), SK종합화학(대표 차화엽)은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기술원과 자원개발,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추진하게 된다. 기존 최고경영자(CEO)인 구자영 사장이 이끌며 SK에너지(정유), SK종합화학(화학), SK루브리컨츠(윤활유)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새해 1월 1일부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1월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을 받은 바 있다. 또 기존의 SK에너지는 17일부터 ‘SK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바꿔 상장된다.
석유부문을 담당하는 법인은 기존 사명인 ‘SK에너지’를 물려받았으며, SK루브리컨츠 박봉균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화학부문은 ‘SK종합화학(SK Global Chemical)’으로 사명을 바꾸고 차화엽 대표 체제를 갖췄다.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각 사업의 전문성 강화, 의사결정의 스피드 제고 및 사업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SK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앞으로의 성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들이 독자경영체제를 통해 동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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