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제품에서 첫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이 나왔다.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에서 탄소 성적표지 인증을 받기도 드문 일이다.
아델피아(대표 유영렬)는 LED모니터를 포함한 2개 모델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전자 제품은 TV·에어컨·노트북 등으로 주로 대기업이 주도했다.
모니터로는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아델피아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TLED24’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두께 15mm를 실현한 슬림 LED 제품. 24인치로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해 소비전력이 평균 20w, 에코 모드로 사용할 때 14w에 불과하다. 대기전력은 0.7w 수준이다. 함께 획득한 알파스캔 프레스티지 R2000D는 20인치 모델로 부피와 무게를 최고화한 공간 절약형 모델이다. 형광 램프(CCFL)를 사용했고 평균 소비 전력은 34w, 대기전력은 0.3w 수준이다.
유영렬 사장은 “정부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종합 낙찰제 일환으로 탄소성적표지 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라며 “대기업이 선도하는 탄소성적표지 제도에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보여 준 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증서 수여식은 5일 기술원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상품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고 저감 노력을 한 제품에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영국·미국 등 6개국에 이어 2009년 우리나라에 도입했다. 지금까지 공산품을 포함해 총 200여개 품목이 인증을 획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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