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사상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테라’가 공개 서비스 전부터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오는 11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어떤 성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2일 NHN(대표 김상헌)에 따르면 테라에서 미리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사전 선택 서비스에 1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
지난달 30일 오후 시작된 사전선택 서비스는 첫날 준비한 7개 서버가 몰려드는 이용자로 7시간 만에 마감했다. 공연으로 치면 7회 공연이 전석 매진된 상태다. NHN은 오후 10시를 지나면서 3개 서버를 추가했지만 이마저 31일 마감, 5개를 다시 늘렸다.
직장인 이용자의 짬이 나는 주말 들어서도 이 추세는 이어졌다. NHN은 1일 2개 서버를 더 열었다. 사전 선택 서비스에만 17개 서버가 동원됐다. 1개 서버에 보통 6000명 정도를 수용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0만명 이상이 테라 캐릭터를 미리 만드는 열정을 보인 셈이다.
친한 이용자끼리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일종의 동아리인 ‘길드’도 대거 만들어졌다. 사전 선택 서비스에서는 캐릭터 만들기뿐 아니라 길드 창설도 가능하다. 첫날 7000개에 가까운 길드가 만들어지더니 주말을 거치며 이 수는 1만2000개를 넘었다.
이용자들의 열기는 게시판에서도 확인 가능했다. 사전 선택 서비스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나오자 3시간 만에 2000여건 이상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첫날에만 약 3만9000건까지 늘어났다.
정욱 NHN 한게임 대표는 “테라는 한게임이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며 “1주일 남짓 남은 시간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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