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영화에 실어 전달한다` 부산 `영화의 집 인증 2호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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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집 인증 2호점인 `헬로타이`를 찾은 회사원들이 유명 배우의 사진과 사인이 담긴 액자를 보며 후식을 즐기고 있다.

 부산 해운대 해변 부근에 ‘영화의 집’ 인증 2호점이 생겼다. 부산체신청 연수원 맞은편의 태국요리 전문점 ‘헬로타이’다.

 영화의 집 인증은 그간 축적해 온 부산의 영화 브랜드 자산을 보다 구체적인 비즈니스로 연결시키기 위해 마련된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산시의 지원 아래 동서대학교가 실행하고 있다.

 영화 ‘해운대’의 주 무대였던 해운대구 중동 미포에 있는 ‘마라도회집(인증 1호점)’에 이어 지난달 31일 영화 ‘강력3반’ ‘원탁의 천사’ 등의 촬영지였던 헬로타이가 두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이 2호점은 1호점보다 영화의 집 인증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해 영화와 관련된 각종 조형물을 세심하게 배치, 영화의 집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건물 입구에 영화의 집 인증을 알리는 입간판을 세웠고, 2층 식당 입구까지는 이곳 헬로타이에서 촬영한 영화 포스터, 출연 배우와 감독의 서명을 담은 사진을 갤러리처럼 전시했다.

 식당 내부 각 테이블 위에는 유명 영화배우의 얼굴을 넣은 액자가 메뉴판과 함께 놓여 있다. 해당 배우들이 이곳에 와서 태국 음식을 즐긴 바로 그 자리라는 점을 알려주는 표시다.

 접시와 수저, 포크 등을 놓는 테이블 매트에는 QR코드를 새겨 넣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 정보와 메뉴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추억을 전할 수 있도록 영화의 집 인증 마크가 찍힌 엽서와 우표를 제공한다.

 박성희 헬로타이 사장은 “영화인들 사이에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인증을 통해 영화를 좋아하는 일반인의 방문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인증 점포의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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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헬로타이 사장(오른쪽)이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으로부터 영화의 집 인증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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