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이 새해 하드웨어(HW) 영업조직을 신규 고객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춰 재편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은 HW사업을 담당하는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의 산업군별 영업체계에 △경쟁사업(Competitive Business) △전통사업(Traditional Business) △신성장동력사업(Growth Business) 등의 전략적 기능을 결합해 조직을 재편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이르면 이번 주 구체적인 조직 운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IBM STG는 x86서버, 유닉스서버, 스토리지 등 제품사업부와 함께 금융·공공·제조·통신·중소기업 등의 산업군별 영업조직을 운영해왔다.
한국IBM은 새해 조직개편을 준비하며 이들 영업조직을 산업군과 무관하게 재편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기존 체계는 유지하면서 각각의 전략적 기능을 결합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경쟁사업 부문은 한국IBM이 취약한 고객과 산업군의 영업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조직이다. 전통사업 부문은 한국IBM이 강점을 가진 고객, 산업군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며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부문은 클라우드컴퓨팅,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 새로운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조경훈 한국IBM 전무는 “기존 산업군별 영업 체제에는 변화가 없다”며 “산업별로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각각의 기능을 보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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