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나눔의 희망을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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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묘면 새해가 밝았다. 주요 IT기업은 차분히 연말을 마무리하고 새해 맞이로 분주하다.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기업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웃에 온정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사내 임직원 중심으로 후원 저금통 동전모으기 행사를 벌여 7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아 전액을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전 임직원에게 후원 저금통을 나눠준 뒤 지난 30일 사내에 모금 부스를 설치해 기부금을 모았다.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모금 금액은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돼 아프리카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위한 플럼피너트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착한 기업’을 주제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후지제록스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 프로젝트 ‘희망 별동대’ 활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과 차량도 지원한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희망별동대는 그동안 마땅한 차량이 없어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달 말부터 시작한 희망자동차는 새해에도 이어진다. 황인태 영업본부장은 “앞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KT도 새해에 기아 대책과 함께 자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메세징 부가서비스 ‘별문자’를 이용해 ‘나눔·천사·마음·건강·기부·실천·참여·후원·선행·희망’ 등 키워드를 넣어 문자를 보내면 건당 100원 정보 이용료 전액이 국제 NGO단체 ‘기아 대책’에 후원된다. 별문자는 휴대폰에서 메시지를 발송할 때 받는 사람 번호 뒤에 간단하게 별표(*)만 붙이면 키워드 분석을 통해 메시지 내용에 어울리는 배경 그림과 음악이 자동으로 매칭되어 함께 전송되는 서비스다.

 비즈니스 과정에서 축적한 지식을 기부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한국와콤은 새해 2월 말까지 스마트패드(태블릿PC) 사용자 지식을 기부 받아 초·중등학생 등 스마트패드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 북’을 제작하는 와콤 지식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튜토리얼 북은 보급형 스마트패드 기반의 디자인 창작 수업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와콤은 이를 스마트패드 사용자 지식을 기부 받아 제작할 계획이다.

 

 강병준 기자, 허정윤 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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