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인턴사원 21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공기관 행정 인턴제도가 시행된 이후 대부분의 공기업은 인턴사원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거나 서류전형을 면제해주거나 가산점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인턴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공공기관중 가스안전공사가 처음이다.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1명의 인턴사원 모두 입사시 성적과 자질이 우수했고 인턴기간 동안 근무한 부서의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인턴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9월 인턴사원 26명을 채용해 4개월간의 인턴기간을 거쳐 이들 중 50%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려 했다. 하지만 인턴사원들의 업무 성과가 예상보다 좋아 전원을 채용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가스안전공사가 공기업 경영효율화 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정원 85명의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어서 공기업의 일자리 나누기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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