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3㎿급 풍력발전시스템의 국제인증 획득이 새해 1월로 늦춰졌다.
31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당초 연말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3㎿급 풍력발전시스템 ‘WinDS 3000TM’의 독일 데비오씨씨(DEWI-OCC) 인증 획득이 1월말쯤에 이뤄질 전망이다. 인증 획득이 한달 가량 미뤄진 것은 독일 현지의 연말 휴무 및 업무 과부하 때문이라는 게 두산중공업측의 설명이다.
이 풍력발전시스템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는 ‘3㎿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업체’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후, 3년간의 노력 끝에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국제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제주도 구좌읍 김녕에서 실증 운영되고 있다.
보통 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 획득에 2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새해 1월에 인증을 받더라도 비교적 빠른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데비오씨씨는 독일선급(GL)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풍력발전시스템을 인증하게 된다.
WinDS 3000TM은 새해 12월 완공 예정인 신안 풍력 복합발전단지에 3기 공급되기로 최근 결정되는 등 수주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블레이드·증속기가 타 제품보다 가벼우며, 주파수 변환이 쉬워 유럽·중국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인증 획득에 별다른 문제점은 없다”며 “새해 1월말이면 인증 획득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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