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어린이들이 뽑은 최대 뉴스는 `천안함`

 어린이들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천안함’을 골랐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키즈짱(kids.daum.net)에서 어린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가장 인상 깊었던 뉴스’ 설문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2만1763명 중 28.4%에 해당하는 6195명이 천안함을 선택했다. ‘천안함 침몰’은 다음의 전체 인기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해,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뒤 이어 ‘김연아 금메달’이 19.7%(4290명)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제빵왕 김탁구 인기’가 15.7%(3423명), 4위는 ‘남아공 월드컵 16강’이 10.1%(2194명), 5위는 ‘슈퍼스타K2’가 6.7%(1454명)로 나타났다. 6위는 ‘연평도 포격’, 7위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 8위는 ‘타블로 학력’, 9위는 ‘박지성 활약’, 10위는 ‘아이패드 출시’였다.

 다음 허주환 에듀엔터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연예나 스포츠뿐 아니라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와 사회적 이슈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새해 다짐을 묻는 설문에서는 ‘공부 열심히 해서 시험 잘 보기’가 전체응답자 1만4458명 중 50.9%인 7361명으로 1위를 차지, 공부에 대한 희망과 부담을 동시에 보였다. 이 외에도 ‘단짝 친구와 더 소중한 추억 만들기’가 15.2%, ‘부모님 말씀 잘 듣기’ 13.9%로 뒤를 이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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