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플래너 SK마케팅앤컴퍼니 /디지털 브랜딩팀 lee.sangmin@sk.com
스마트폰, 태블릿P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은 2010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든 주인공으로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의 혁명은 대중과 소통하는 기업, 매체사, 광고대행사의 실무현장에 당혹감을 던져준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과거 지향적 미디어 구분에서 벗어나 포괄적인 미디어의 개념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 예를 들어 TV·신문·온라인광고 같은 구매 미디어(Bought Media), 웹사이트, 모바일앱 같은 자사가 투자해 소유한 미디어(Owned Media), 그리고 구매·소유 미디어를 포함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획득된 모든 미디어(Earned Media)로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둘째, 미디어에 탑재될 콘텐츠에 대한 투자다. 공중의 눈높이에 대응하고 경쟁자와 차별화를 위해 콘텐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디지털 혁명을 이끌 인력 양성이다. 현실의 수익과 함께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키우려는 경영자의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넷째, 하나의 팀워크로 모인 통합조직이다. 현재 광고주와 대행사 조직은 지나친 업무 세분화와 분업화로 인해 협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정당한 보상체계이다. 구매 미디어 비중은 감소하고 대신 콘텐츠 제작에 드는 비용은 증가하는 것이 글로벌 브랜드의 트렌드다. 광고회사가 지속적으로 콘텐츠 개발 노력을 하기 위해서는 매체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현재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디지털 혁명이 던져준 숙제를 풀기 위해서는 생존에 대한 관련자의 공감대 형성, 다양한 분야와의 열린 협업만이 이 혁명의 높은 파도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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