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인터넷 서비스 중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평균 종이신문을 읽는 시간은 2008년보다 7.3분 늘어난 42.9분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신문협회가 숙명여대 안민호 교수팀에 의뢰해 발표한 ‘2010 신문독자의 특성 및 온라인 뉴스 이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의 뉴스 이용 시간은 주당 평균 49.1분으로 전체 이용시간의 16.4%를 점하며 1위를 기록했다.
포털 커뮤니티 이용과 전자상거래 이용은 각각 주당 평균 43.9분과 42.0분으로, 14.7%, 14.1%를 점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인터넷 페이지뷰 가운데서는 뉴스가 12.8%(주간 평균 74.8페이지)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자상거래 15.0%(주간평균 87.8페이지뷰), 포털 커뮤니티 14.4%(주간 평균 페이지뷰86.8%)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인터넷 포털 이용시간 중 뉴스의 이용시간은 커뮤니티 23.0%(주간평균 43.9분)에 이어 15.4%(주간 평균 29.3분)로 두 번째로 높았다. 검색은 11.0%(주간평균 21.0분)로 세 번째였다.
인터넷 포털 내 페이지뷰 가운데에서도 뉴스는 커뮤니티 22.5%(주간 평균 86.8페이지뷰)에 이어 12.2%(주간 평균 46.9페이지뷰)로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검색은 11.3%(주간평균 43.5페이지뷰)로 세 번째였다.
포털 이용자의 88.4%가 뉴스를 이용하는 등 도달률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나 거의 대부분의 포털 이용자가 뉴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별(포털 제외)로도 일간 신문의 뉴스 콘텐츠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용시간의 경우 일간신문(25.2%), 방송(6.1%), 인터넷 신문(3.4%)순으로 나타났다. 페이지뷰의 경우에도 일간 신문(24.2%), 방송(6.6%), 인터넷 신문(4.6%)순 이었다.
또 함께 실시한 신문 독자의 종이신문 이용 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종이신문 구독 시간은 42.9분으로, 2008년보다 7.3분 늘어났으며, 정기 구독자들의 평균 구독기간도 2.6개월 늘어난 37.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들은 신문에 게재된 기사 가운데 평균 24.8%를 직접 읽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열독률의 경우 연령대별로 30~40대, 학력은 대학재학 이상, 월 가구소득 401~500만원 사이, 전문직, 경영직, 자영업자, 학생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응답자 가운데 93%는 신문이 여론 형성과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가장 절대적인 매체라고 꼽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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