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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 부산게임미디어협회 등 부산의 주요 CT산업 협회에 협회장 교체를 앞세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리더로 협회 내부 활동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부산게임미디어협회는 지난 15일 신임 회장으로 이주원 인티브소프트 대표를 선출했다.
당초 새해 2월 정도로 예정됐던 총회 개최와 신임 회장 선출을 연내로 앞당겨 치른 것은 게임 분야 회원사의 변화 요구 때문이다.
협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업체는 부산시 중장기 게임산업 정책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지원기관의 CT지원 조직 설립 등 대외 환경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협회 조직을 전문화하고 부산 게임 리딩기업 대표가 새로 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주원 신임회장 선출로 부산게임미디어협회는 조직 및 활동에서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지역 게임산업에 초점을 맞춘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게임 분야에 초점을 맞춰 새 정체성을 확립하고 게임업계와 업체에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회장 박학문)는 다음 달 정기총회를 열고 정재민 지엑스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현 회장의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상태에서 내부적으로 결정된 전격적인 수장 교체 움직임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 회장 체제에서 계속 불거지는 반목과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현 회장 등 집행부가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재민 지엑스 대표는 원만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협회 내부 결속 및 내실을 다지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부산시 산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에 오석근 발콘 대표가 선임됐다.
오 위원장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의 영화감독으로 장편영화 ‘네멋대로 해라’ ‘101번째 프로포즈’ 등을 연출했고 현재 부산국제영화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발콘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역 영화영상업계는 대외 지향적이었던 부산영상위의 활동이 지역 영화산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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