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스마트 빅뱅을 스마트워크를 통해 일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KT에 따르면 스마트워킹 시장 규모가 2015년에 5인 이상 사업장 근무자 1150만 가운데 약 230만명에서 350만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50만명이 스마트워킹 형태로 근무하게 될 경우 공간 효율화 등을 통한 직접비용 절감 3300억원, 출퇴근시간 2.5만년, 연료절감 2억ℓ, CO2는 46만톤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KT는 지난해 9월부터 스마트워킹을 본격적으로 전사에 확대 시행하고 있다. 먼저 여성과 연구개발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택·스마트워킹센터·사무실 등 자유롭게 근무장소를 선택하여 근무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여성부와 맺은 ‘여성친화기업문화 협약’에 따라 육아 휴직을 2년으로 연장해 휴직기간 중 스마트워킹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업무복귀를 위한 재적응 단계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KT의 내부 역량을 토대로 스마트워킹을 비즈니스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고령화, 저출산,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 범 국가사회적인 문제의 주요한 해결책으로 스마트워킹의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KT는 스마트워킹의 확산을 위해서 산학연 포럼과 공모전 등을 통해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해 희망하는 중소업체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킹 도입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워킹을 도입하는 업체들에게 컨설팅, ICT 솔루션, 매니지드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해 스마트워킹 시장의 5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KT는 민관협력 스마트워킹 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 초기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으며, 공공형 도봉구청 스마트워크센터와 민자형 KT 분당지사 스마트워크센터가 정부 보안 가이드라인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 및 유연한 근무환경의 스마트워킹센터를 지난해 11월 오픈하기도 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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