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판토스, 업계 첫 글로벌 통합 ERP사업 나서...SAP, JDA 등 솔루션 선정

Photo Image

 종합물류업체 범한판토스가 새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통합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관심을 모은 솔루션 공급업체로는 SAP(회계·자금·기준정보관리), JDA소프트웨어(국내운송), LG CNS(국제운송) 등이 선정됐다.

 범한판토스는 글로벌싱글인스턴스(GSI) ERP 구축 사업을 위한 솔루션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새해 1월 7일부터 본 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범한판토스 글로벌 ERP 사업은 ‘최고의 가치로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초일류 물류 파트너’라는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38개국 86개 법인·지사의 모든 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통합·단일화하는 사업이다. 범한판토스는 국내 법인용 통합 ERP는 오는 2012년 1월, 해외법인용 ERP는 같은 해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범한판토스는 글로벌 ERP 사업을 통해 △글로벌 프로세스 표준화 △기준정보 일원화 △애플리케이션 통합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석태 범한판토스 상무는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에 흩어져 있는 IT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정보의 정합성과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해외 수주물량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합 ERP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회계·자금 부문은 SAP와 오라클 가운데 SAP ERP솔루션, 국내운송 부문은 JDA와 오라클 중에서 JDA의 수배송관리시스템(TMS) 솔루션이 각각 선택했다. 기준정보관리(MDM) 솔루션은 SAP, 오라클, IBM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SAP가 확정됐다.

 범한판토스는 이밖에 국제운송 부문은 패키지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 LG CNS와 함께 ‘인-하우스(In-House)’ 방식으로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RP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