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만들어주는 `북스캔` 서비스 등장

 보유 도서를 전자책 파일로 제작해주는 업체가 등장했다.

 아이티컨트롤(대표 송기훈)은 종이책을 전자책 파일로 만들어주는 북스캔 서비스인 ‘아이북스캔(ibookscan.co.kr)’ 사이트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북스캔이란 종이책을 재단한 뒤 스캐너로 내용을 PDF 형태의 파일로 변환해주는 서비스. 이를 활용하면 개인이 소장한 도서를 전자잉크 기반 전자책 단말기나 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OCR 파일 변환 옵션을 추가하면 본문 내용 검색도 가능하다. 전자책 마지막 페이지에 이름·이메일·북스캔아이디 등 소유자 정보를 표기해 저작권법 위반을 방지하도록 했다.

 아이티컨트롤은 지난주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했다. 아이북스캔 고객이 이 앱을 자신의 아이패드에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한 독서도 가능하다. 새해에는 이펍(ePub) 파일 스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티컨트롤 관계자는 “아이북스캔은 자신이 보유한 종이책을 전자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라며 “일본에서 관련 사업이 성업 중이고, 국내도 스마트패드 보급이 늘고 있는 만큼 많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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