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이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팬택(대표 박병엽)은 23일부터 일본 통신사인 KDDI를 통해 ‘시리우스 알파’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리우스 알파는 국내 시장에서 약 24만대가 판매된 스카이 ‘베가’의 일본 수출용 모델이다. KDDI의 첫 안드로이드 2.2버전 스마트폰으로 퀄컴 1GHz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KDDI는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멀티캐리어 리비전A(MC Rev.A) 서비스인 ‘윈 하이 스피드(WIN HIGH Speed)’를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해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해 PC와 동등한 웹브라우저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입체감 있는 3D UI를 구현해 사용하는 재미를 더 했다.
팬택 김영일 일본법인장은 “시리우스 알파의 일본 출시는 새로운 도전과 시장을 의미한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팬택이 국내 시장에서 일군 성과를 일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 5년간 일본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으며 방수폰, 디지털 포토 프레임 등 일본 전용 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또 새해에는 일본을 비롯한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스마트폰 10종 이상(최대 600만대)을 포함, 약 15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