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국방, 제조 등 각종 산업에 임베디드 SW 활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임베디드SW 기술은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과 평균 3년의 기술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는 20일 212개 임베디드 SW개발 및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2010 임베디드 SW산업 협황 및 실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임베디드SW 기술이 선진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임베디드 OS는 3.4년, 미들웨어는 2.7년, 응용 SW는 2년, 개발도구는 4.2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애플 아이폰 쇼크로 임베디드 SW의 중요성 부각됐지만 여전히 국내 임베디드 SW산업계는 낮은 기술 수준은 물론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어 기반 기술개발보다는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협의회가 기술 선진국의 임베디드SW기술 수준을 100%로 가정해 국내 개발 임베디드SW의 기술이 도달한 수준을 조사한 결과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미디어 재생기 등의 기술을 포함하는 응용 SW가 7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이는 2007년 80.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국내 임베디드 SW기업 중 자체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은 86.8%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개발 기간과 비용 투자 부담이 큰 OS나 개발도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부담이 낮은 응용 애플리케이션(71.7%) R&D에 집중하고 있다. 미들웨어는 41.3%였으며 플랫폼 36.4%, 모듈 35.9% 순으로 나타났다.
OS나 개발도구 등 기반기술이 개발되지 않는 것은 영세한 기업들이 기반기술에 투자할 인력수가 턱없이 부족하다(20.4%)고 입을 모았으며, 자금부족(17%), 기술역량 부족(5.8%), 경영진의 의지부족(3.4%)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국산 임베디드 OS가 나오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52.8%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와 관련 있는 산업들의 부가가치 총액은 96조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임베디드SW의 부가가치는 약 30%에 달하는 32조원으로 분석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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