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인즈스퀘어(대표 강선근)는 온라인에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PC에서 실행만 하면 디스크를 완벽하게 삭제하는 ‘온라인 디스크 클리닝 서비스(www.secudrive.co.kr)’를 출품했다.
국내 중고 PC 거래 물량은 연간 100만대 정도로 중고 PC를 통한 정보유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PC 파일을 삭제하거나 디스크를 포맷하면 정보가 삭제된 것처럼 보이기만 할 뿐 실제로는 삭제되지 않는다. 복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삭제한 정보는 다시 복원된다.
이 제품은 PC를 폐기하거나 재활용할 때 간단한 방법으로 PC 디스크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삭제할 수 있다. 기존 디스크 삭제 프로그램은 부팅CD, 플로피 디스크 등을 이용해 도스(DOS)에서 작업해야 하므로 사용이 어려웠다.
반면에 이 제품은 한 번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PC에서 실행만 하면 윈도 OS가 설치된 디스크를 포함해 저장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지울 수 있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모든 작업이 완료되므로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고 이용한 PC의 수량만큼 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다.
◇인터뷰-강선근 사장
“중고 PC의 개인정보 유출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강선근 브레인즈스퀘어 사장은 PC를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 단순히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포맷한 후 판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복구 툴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그대로 살리는 등 유출 우려가 높아 이 같은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일반 이용자용으로는 한 번 쓸 수 있는 라이선스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기업용으로는 지정 횟수나 무제한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기업용 제품을 따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도 진출한다. 그는 “사업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뒀다”며 “일본어, 영문화 버전 제품 준비를 끝낸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새해 이 제품으로만 1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기업용으로는 서비스 구매 시 무제한 또는 구매한 횟수만큼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제품을 따로 출시할 계획으로 완전 삭제 후 삭제 로그를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