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의 IPTV 서비스인 ‘쿡TV’는 2010년 11월 현재 120개 채널과 9만여편의 VOD(Video on Demand)를 보유한 IPTV 업계 선두주자로 특히 지난해 8월에는 IPTV와 위성방송을 결합한 ‘쿡TV 스카이라이프’를 출시하면서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쿡TV의 최대 장점은 양질의 콘텐츠에 있다. 최상급 VOD는 물론, 네이버 검색·게임·주식거래·은행뱅킹·노래방 서비스 등 80여종의 차별화된 양방향 서비스가 있으며, 특히 지난 9월부터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도기반서비스인 ‘내 집 주위엔’을 오픈, 쿡TV 시청자는 TV를 시청하다가 병원이나 음식점 등의 지역정보가 필요하면 편하게 ‘내 집 주위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업계 최초로 지난 9월부터 3D 멀티앵글 서비스를 시작했다. 3D멀티앵글이란 여러 대의 카메라로 제작된 3D 콘텐츠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앵글의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쿡TV ‘채널원(CH1)’에서 방영 중인 가요 프로그램 ‘THE M-WAVE’에서 서비스 중이며, 지난 201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을 멀티앵글 기술로 중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교육 콘텐츠도 쿡TV만의 자랑거리다. 지난 7월초에는 TV로 영어 홈스쿨링이 가능한 ‘쿡TV 홈스쿨’ 서비스를 시작, 영어교육 전문가가 추천하는 맞춤형 커리큘럼과 워크시트 등 각종 학습자료를 온라인(homeschool.qook.co.kr)에서 내려 받아 가정에서 체계적인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남아공 월드컵축구대회 이후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3D 마니아를 위해 KT는 지난 5월 3D VOD만으로 구성된 ‘3D 전용관’을 오픈, 애니메이션과 다큐 등 다양한 장르의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올해 들어 KT가 중점 추진 중인 것은 ‘오픈 IPTV’다. KT는 지난 2월 ‘오픈 IPTV’ 정책을 발표하며 기존 방송사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방송콘텐츠를 올리고 방송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오픈 VOD는 최근까지 6000여건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톰과 제리’같은 인기 만화에서부터 특정 마니아용 콘텐츠도 서비스하고 있는 등 다양한 장르, 세분화된 시청자가 장점이다.
오픈채널은 누구나 IPTV 플랫폼을 통해 사실상 방송사업자가 될 수 있게 한 것으로, 기존의 까다로운 채널 심사과정을 단순화해 방송통신위원회에 등록 또는 신고를 마친 IPTV 방송사업자라면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쿡TV에서 채널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 콘텐츠 제작 활성화라는 목적 외 콘텐츠 다변화라는 1석 2조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14개의 오픈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쿡TV는 이 밖에도 TV블로그 ‘USAY’, 오픈 UCC, 참여형 CUG(폐쇄이용자그룹) 등을 오픈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달 중 IPTV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쿡TV 앱스토어(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쿡TV 채널토크’ 앱을 서비스하며 아이폰을 IPTV 리모컨으로 채널, 음량을 조절할 수 있음은 물론, 같은 채널을 보는 시청자끼리 문자 형태로 대화가 가능하며 ‘쿡TV 가이드’ 앱은 아이폰에서 쿡TV VOD를 검색하거나 프로모션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있은 G20 정상회담기간 중에는 와이브로를 이용한 모바일 패드로 서비스한 모바일 IPTV를 정상회담에 참가한 20개국 외국인들에게 서비스하며, IT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때 KT는 모바일 패드에서 IPTV 방송뿐 아니라, 회담에 참가한 국가의 대표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외에도 G20 정상회의 주요일정, 공지사항,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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