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 차기 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한 대전시 산업계 일각에서는 이진옥 현 원장의 임기가 새해 4월 초에 만료됨에 따라 차기 원장이 누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대전TP가 대전지역 첨단산업계를 지원하는 대표 거점 기관으로, 원장의 비전과 전문성에 따라 산업계 지원 정책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대전시와 대전TP에 따르면 현 원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음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차기 원장 선임에 따른 공모 절차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해 1월 5일까지 차기 원장 추천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후 즉시 공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덕특구를 비롯한 대전지역 산업계에서 대전TP 차기 원장 후보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박준병 한밭대 교수가 가장 유력한 인사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2004년 당시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부설 대전전략산업기획단장을 맡아 대전지역 혁신 5개년 계획과 전략산업을 수립하고 산업별 클러스터 구축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역 산업 정책 기획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한밭대 총장을 지낸 염홍철 대전시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6월부터 한밭대 산학협력단장직을 맡아 대전지역 산업계와 다시 교감을 높이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을 지낸 김창환 현 서구 부구청장도 얼마 전까지 대전TP의 차기 원장으로 강력하게 대두됐으나, 최근 공모를 마감한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직에 김 부구청장이 응모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전TP 원장직과는 사실상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막판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
대전시 일각에서는 시청 국장급 고위공직자 인사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만큼 아직 현 기관장 임기가 남은 대전TP를 비롯한 대전시 산하기관장 인사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 국장급 인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산하기관인 대전TP 기관장 인선 문제도 아직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며 “하지만 변수가 없다는 전제 아래 본다면 늦어도 새해 1월 초까지는 원장 추천위원들을 선정해 공모에 들어가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전국 많이 본 뉴스
-
1
韓 개발 참여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초기 우주 비밀 파헤친다
-
2
한경국립대, 안성시와 반도체 계약학과 입학식 개최
-
3
용인시, 폐배터리 재활용 촉진 위한 MOU 체결
-
4
퓨전소프트,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 '우리반 지니' 개발
-
5
인천경제청, 해빙기 고압가스 안전점검 43곳 실시
-
6
단국대·강남대·용인대, RISE사업 협력으로 지역사회 혁신 나선다
-
7
화성시, 안전사고 제로 목표로 '건설기술 혁신' 시동
-
8
인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4년 연속 선정…국비 10억 원 투입
-
9
성남시, 기술혁신·수출주도 중소기업에 최대 7600만 원 지원
-
10
충남테크노파크, 탄소중립 산업 육성 기업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