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은 모바일 ‘네이버 웹툰’ 애플리케이션으로 웹어워드 최고대상을 받았다.
네이버 웹툰은 오랜 시간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카페에서 친구들을 기다릴 때, 언제 어디서나 매일 업데이트 되는 다양한 웹툰을 모바일로 이용하며 시간을 때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앱은 100가지가 넘는 풍부한 웹툰 콘텐츠들이 연재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보고싶은 웹툰을 미리 골라서 한꺼번에 임시 저장해 두면 네트워크 연결이 안되는 장소에서도 임시 저장된 웹툰을 볼 수 있다. 또 이용자가 최근에 본 적이 있는 웹툰 목록을 앱이 기억하기 때문에 새로운 웹툰이 연재되면 다시 찾을 필요가 없다.
웹툰을 감상할 때의 사용자 환경(UI) 최적화도 소홀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조금씩 기울이면 자동으로 웹툰이 스크롤돼 손을 대지 않고도 웹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누워서 볼 때 ‘자동회전 기능’을 끄면 화면이 수시로 가로 및 세로로 전환되는 불편함을 방지할 수 있다.
일반 평가자들도 해당 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아이디(ID) cvetlanta를 쓰는 네티즌은 “대형 포털 웹의 서비스 기획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된 앱”이라며 “자료의 양과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호평했다. ID drippy의 네티즌도 “양질의 그리고 매우 우수한, 게다가 인기있는 웹툰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은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네이버 웹툰 앱은 UI를 비롯한 디자인, 기술, 마케팅, 서비스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74.78점으로 전체 평균 72.14점, 분야 평균 72.59점을 웃돌며 최고대상을 차지했다.
NHN은 네이버 웹툰 앱 외에도 PC애플리케이션, 모바일웹, 기업 일반 영역 등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수상했다. 올해 NHN은 총 90개 분야 중 15개 분야에서 최고 대상 네이버 웹툰 앱을 비롯, 대상 6개, 최우수상 4개, 우수상 4개를 받으며 단일 기업으로 최대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정보검색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네이버 모바일 앱은 검색 전문 앱으로, 바코드 검색, 음성 검색, 음악 검색을 주요 기능으로 제공한다. 네이버 영어사전 모바일 웹은 대상을, 네이버 N드라이브 앱은 최우수상, 미투데이 모바일 앱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바일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또 네이버의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인 네이버 워드가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우수상’을, ‘네이버 자전거 캠페인’이 서비스 프로모션 분야에서 우수상을 타는 등 네이버가 선보였던 대부분의 주요 서비스가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네이버 로고가 찍힌 머그컵 등 오프라인 상품을 판매하는 ‘NHN 온라인 스토어’는 전문 쇼핑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NHN 기업 사이트는 올해 미국, 일본, 중국의 해외 법인뿐 아니라 자회사까지 동시에 개편을 진행해 기업 일반 영역의 서비스업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2008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네이버 지도’는 올해 실사 지도인 ‘거리뷰’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NHN 측은 “작년에 이은 웹어워드 코리아의 폭넓은 수상은 끊임없이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자들이 PC환경과 다름없이 네이버를 이용할 수 있는 끊김없는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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