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중앙119구조대와 대구 달성군 구지면 소재 대구사이언스파크내 본사 사옥 이전을 위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부지매입 계약에 따라 중앙119구조대는 17만㎡를 공급받는 조건으로 지난 8일 251억원을 일시 완납했으며, 향후 232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8000㎡ 규모에 업무시설과 종합훈련장, 헬기착륙시설 등 11개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내년에 청사 설계 및 건축공사를 추진해 오는 2012년 말까지 건물을 준공한 뒤 총 52명의 본사인원이 이전해 올 예정이다.
중앙119구조대는 소방방재청 소속기관으로 비행안전을 위해 지난 2007년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구혁신도시로의 이전이 결정된바 있다.
중앙119구조대의 대구 이전시 지역 방재산업 육성 및 교육훈련에 따른 연 1만명의 내방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대구혁신도시에는 이전 대상 12개 공공기관 중 6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3개 기관이 청사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이전계획 미승인 및 변경승인이 필요한 3개 기관도 올해안에 승인을 마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 이전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혁신도시 안에 들어올 공공기관으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가스공사, 중앙신체검사소, 한국감정원 등 12개 기관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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