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앨 고어 전 부통령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이 최근 정치권에 접근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잇따라 제기되는 개인정보 침해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페이스북의 래리 유 대변인은 포브스에 고어 전 부통령의 방문은 사적인 것이어서 특별히 공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부시 전 대통령이 방문했을 당시 곧 출간할 자서전 판촉을 위해 자사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와의 대담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떠들썩하게 행사를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등을 보면 고어 전 부통령은 건물을 시찰하면서 주커버그 등을 만났을 뿐 아니라 수백 명의 직원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강연까지 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이처럼 첨단기술업계를 넘어 빠르게 전 국가 지도자들을 포함해 현 정책입안자들과 친분을 쌓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워싱턴DC 지사의 직원 수를 늘리기로 하는 등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래리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의 수석보좌관이었던 마른 레빈을 채용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프라이버시 이슈와 관련해 의원들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활동에 대한 추적을 금지하고 이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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