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는 금융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앞으로도 시스코캐피탈은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좀 더 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는 역할을 하는데 더 주력할 계획입니다.”
라지브 메논 시스코캐피탈 아태 및 일본·중국 총괄대표는 이 같은 역할에 더 충실하기 위해 앞으로 산업이나 시장규모에 따라 더 세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라지브 메논 대표는 시스코캐피탈의 한국 출범 10주년에 맞춰 국내 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중 시스코캐피탈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국가입니다. 그만큼 상징성도 있고, 시스코의 국내 상위 50개 고객 중 36%가 시스코캐피탈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활성화도 되어 있습니다.”
현재 한국 내 시스코캐피탈의 금융서비스 잔액은 1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 IT환경에서 고객들이 투자비 부담에서 더 현명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을 반증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당시 3억달러에 달하는 금융지원 계약을 체결했었다”며 “규모에 관계 없이 필요하다면 송도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라지브 메논 대표는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협업부터 가상화까지 다양한 첨단 분야까지 금융서비스를 제공, 고객과 파트너가 미래 성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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