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정보보호 기획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둔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연세대 정보대학원은 2011학년도 봄학기에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을 신설, 지식정보보안 기획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정은 지식경제부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지식정보보안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중 하나로, 단순 개발자가 아닌 기업의 보안 및 IT 전략 분야를 선도할 보안 기획가를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점이 차별적이다.
연세대는 엔씨소프트, GS ITM, 소만사, 피앤피시큐어 등 10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석사과정생 선발 당시부터 이들 기업과 고용계약을 맺어 학생들의 해당 기업 취업을 보장할 예정이다.
김범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보안위협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기업은 넓은 시각을 갖춘 기획자를 원한다”며 “현장에 수요에 맞춰 양질의 정보보호 기획자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학생은 2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을 국비로 지원받고, 졸업 후에는 입학 당시 결정한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연세대는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입학 당시부터 1대 1 지도교수 체제로 체계적인 지도하고 국제학술대회 참가 및 해외연수 등에 필요한 비용을 학교에서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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