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로 시장개척단 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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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온 구로구가 올해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

구로구는 지난달 15일부터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북미 지역에 파견한 해외 시장개척단이 약 464억원의 상담 실적과 35억원의 가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한 이후 최대 성과다.

G밸리 내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해외 시장개척단은 이번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댈러스, 캐나다 노스 밴쿠버를 방문해 수출 상담 활동을 펼쳤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오다 지난해부터 선진국으로 방향을 돌렸고,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까지 확대했다”며 “협력도시와의 3개월간에 걸친 사전 협의를 통해 현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연결해준 것이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박건화 이엔제이소프트 대표는 “80만달러 규모의 휴대용 USB 무선 라우터를 캐나다의 베스트바이에 독점 공급키로 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며 “구로구가 사전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바이어와 관내 기업을 연결해준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구로구 상공회도 이번 시장개척단을 활동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구로구 상공회는 캐나다 노스 밴쿠버의 상공인협의회와 교류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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