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한글 등 휴대폰 한글 문자판 가운데 국가 표준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 2단계로 민간 포럼에서 성능과 기술성, 시장성, 소비자 편의성을 평가해 모바일 정보기기 전반에 적용되는 미래형 국가표준(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정잭위원회 주최로 열린 ‘모바일 정보기기 한글 문자판 표준화 추진을 위한 공청회’에서 2단계에 걸쳐 표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본지 10월 11일자 1면 참조
지식경제부는 이날 표준화를 위한 1단계 조치로 기존 모델 중에서 표준(안)을 선정하기 위한 계획을, 방송통신위원회가 2단계 조치로 미래 모델 표준화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김치동 지식경제부 지식산업표준국장은 “1단계로 시장에서 상용화된 기존 방식 중 표준안을 선정해 국가 표준 제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국제표준화회의에서 국제표준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국제표준 제안과 승인 및 작업그룹 구성을 위해 아시아 등 비영어권 국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며 “한중일 표준협력체를 통해 3국 언어 문자 입력방식을 공동으로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단계에서 표준으로 채택되지 않은 모든 방식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편의성과 터치, 드래그 등 기술 발전을 고려해 2단계 미래형 한글 문자판 표준이 선정된다.
2단계 표준은 휴대폰은 물론이고 스마트패드와 내비게이션 등 모바일 정보기기 전반에 적용된다. 배열 방식은 3×4와 4×4, 4×5, 3×7 등 다양한 방식이 포함된다.
박재문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정책실 국장은 “내년 1년간 산학연과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글 문자판 표준화 포럼을 운영한다”며 “2012년 초 미래형 한글 문자판 표준안을 도출하고 제정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관련 학회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1단계를 거쳐 2단계로 가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처음부터 기능성과 효율성을 따져 완전히 새로운 표준을 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관련업계 의견, 소비자 선호도 및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해 소비자 단체 중심의 선정위원회에서 금년 말까지 기존 모델 중에서 표준(안)을 도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가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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