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와 스마트 장비 분야의 리더인 한국의 IT산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과 다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내한한 졸리온 바커(Jolyon Barker) 딜로이트컨설팅 TMT산업 글로벌리더는 1일 CIO BIZ+와 단독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더 공공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MT는 기술(Technology), 미디어(Media), 통신(Telecommunication) 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 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판단에 따라 신설된 조직이다.
바커 리더는 딜로이트컨설팅이 한국 TMT 시장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T 같은 대형 통신사업자와 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한국 TMT 시장에서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커 리더는 “브리티시텔레콤이나 AT&T 등 해외사업자에 제공한 경험을 비롯해 프로젝트관리조직(PMO) 방법론, 변화관리,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등을 묶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딜로이트컨설팅이 2008년부터 매년 초 발행해온 ‘TMT전망’ 보고서의 주필이기도 한 바커 리더는 2011년 글로벌 TMT 시장에 대해 스마트패드, TV, 소셜네트워크, 영상전화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멀티미디어 시대에도 IT에 기반을 둔 TV의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 대중에게 더욱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바커 리더는 “내년에는 아이패드 같은 스마트패드가 많은 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환경은 한국 TMT 산업에도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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