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벤처 투자를 2배로 늘린다. 방통위가 운용하는 ‘KIF(Korea IT Fund)’ 기금의 스마트폰, 모바일 콘텐츠 분야의 투자를 늘려 제2의 벤처 붐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IT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자와 IT 벤처기업간의 원활한 연계를 촉진하기 위한 KIF 벤처투자 콘퍼런스 및 페어(Fair)’를 개최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KAIT)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KIF 투자운영위원회’는 스마트폰,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광고 등 무선분야 육성을 위해 KIF 존속기간을 연장하고 운영 자금을 재투자하기로 했다.
KIF투자조합은 제2기 신규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약 17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모태펀드화 하고 신규 자펀드 8개를 결성, 7대3 방식의 매칭펀드로 2400억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펀드 결성 완료 시 기존 투자했던 총 결성액 3666억원과 더해 약 60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금은 IT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모바일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자금이 될 전망이다.
KIF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IT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총 3666억원을 투자해 투자받은 기업 중 50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는 등 IT산업 성장에 실질적인 밑거름 역할을 해오고 있다.
2기 신규펀드는 모바일 관련 분야에 50% 이상 투자한다.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광고, 모바일 게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e북, 모바일 앱스토어, 모바일 결제 스마트폰 및 부품 장비 분야로 한정된다. 특히 중점 분야는 조합 결성 후 3년 이내 50%이상을 투자해 그 목적 달성을 앞당긴다.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모바일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추세에 대응해 우수한 IT 벤처기업을 모바일 생태계의 중심 구성원으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며 “KIF 투자 활성화로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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